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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식품 전문 유통기업 (주)우복당식품의 ‘어깨동무 동행가게' 프로젝트

"많이 힘드셔도 식당 문 닫지 마세요~ 업종 변경해 회생시켜드리겠습니다”

최근 냉동식품 전문 유통기업 (주)우복당식품에서 위기에 빠진 전국의 식당들을 회생시켜줄 ‘어깨동무 동행가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본사를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ditor 조윤서 photo 지호영

전국적으로 100여 개 대리점을 보유한 냉동식품 전문 유통기업 (주)우복당식품이 불경기 속에서 고군분투 중인 외식 업주들을 위한 효과적인 솔루션을 내놓아 화제다.

경기 화성시에 본사, 공장, 물류 센터를 둔 (주)우복당식품은 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을 거듭하며 식품 전문 제조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중견기업.

이상복 (60)대표는 폐업 위기에 몰린 식당들을 회생시켜줄 '어깨동무 동행가게' 사업을 지난 3월 론칭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식당에 제품을 유통하다 보니 요즘 얼마나 불경기인지 체감이 됩니다. 음식만 맛있다고 장사가 잘되는 것도 아니고, 여러 변수들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사장님들이 잘돼야 저희 회사도 잘되는 거라, 이 상황에서 회사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나온 게 어깨동무 동행가게 였어요.

저희가 보유한 양질의 제품군과 브랜드 들을 활용해 식당을 회생시켜드리는 상생프로젝트죠. 순댓국 팔다가 안되면 냉면이나 돈까스로 노선 변경할 필요도 있으니까요.

이제 식당 문 닫지 마시고 그 자리에서 업종 변경만 하세요. 정밀한 상권 분석을 통해 브랜드를 선정하고 잘되는 식당으로 재도약할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어깨동무 동행가게 사업은 최소 비용으로 최적의 메뉴를 선정해 위기의 식당에 숨을 불어넣고 매출 증대로 살길을 도모하는 것이다.

물론 새롭게 외식업계로 뛰어드는 신규 창업자도 가능하다. 이때 중요한 게 바로 업종과 브랜드 선정인데 이를 위해 (주)우복당식품은 올해 안에

자사 제품군을 토대로 10개 브랜드의 론칭을 완료하기로 하고, 6개 브랜드를 우선 론칭했다.

지난 12년간 2만여 식당에 직접 제조한 삼계탕, 한우 국밥을 비롯해 탕류, 냉면류, 국수류, 소스류 등을 공급해오면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기에

이를 바탕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브랜드가 탄생했다. 

“이미 검증된 메뉴에 브랜드가 붙은 거라 음식 맛에 대해선 걱정하실 필요가 없지요. 지금 이 자리에서 왜 장사가 안될까, 어떤 메뉴가 잘될까 정밀한 상권 분석을 통해

 그 자리에서 다른 메뉴, 다른 브랜드로 재오픈할 수 있게 코치해 드립니다. 힘든데 다른 데로 이전할 비용이 어디있겠어요. 어려운 식당 사장님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드리겠습니다.” 

거점 장소를 몇 개 확보하고 있다가 이곳에서 안 되면 그곳에 가서 해보라고 권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깨동무 동행가게는 정반대로 고객의 식당 위치에서 상권 분석을 통해 나온 새브랜드 매뉴로 갈아타는 게 핵심이다. 

어깨동무 동행가게의 최우선 과제는 정밀한 상권 분석이나 이를 통해 어떤 브랜드로 재창업할지 정하는데 회사에서 추천하는 메뉴와 업주가 뽑은

메뉴들 중에서 협의를 거쳐 최종브랜드를 결정한다. 메뉴가 정해지면 간판 교체와 메뉴 코칭을 통해 재오픈하고 회사에선 네이버플레이스 등에 무료로 광고

마케팅도 해준다.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더불어 특히 1년에 두번 상권분석 리포트를 제출한다는 게 차별적인데, 지속 가능한 매출 상승을 위해선 상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게 필수기 때문. 

“기존의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은 조건도 까다롭고 가맹 점주들에 대한 영업적 제한이 많아요. 어깨동무 동행가게는 형태는 가맹사업 이지만 초기에

교육비 100만 원만 내면 그다음엔 어떤 조건도 없습니다. 점주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드려요. 간판과 메뉴판 변경만으로 재창업이 가능합니다.

브랜드가 선정되면 간판은 직접 다시면 돼요. 하지만 꼭 바꾸셔야 하죠. 간판에 적힌 메뉴가 그 식당의 정체성이니까요.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도 알릴 필요가 있고, 본래 간판에 적힌 메인 매뉴가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니까 광고 효과도 있죠.” 

현재 어깨동무 동행가게의 브랜드는

한우소머리국밥 전문점 ‘두드리소', 한우국밥 전문점 ‘우들녘', 순댓국 전문점 ‘순타순대꾼', 막국수 전문점 ‘메밀꽃필만두',

삼계탕 전문점 ‘삼계별곡' , 냉면 전문점 ‘천면옥'이다.

순댓국 전문점인 순타순대꾼으로 간판을 달고 재창업해 영업 중인 식당이 수원, 안산, 시흥, 음성 , 청주, 진천 등에 8개소이고,

천면옥이 1개소, 두드리소 1개소다. 대부분 기존에 (주)우복당식품의 거래처 식당들인데 경기가 어려워지고 외식 환경이 급변하면서 운영이 어려워진 케이스.

재오픈후 몇 달이 지난 현재까지 순조롭게 영업 중이다.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국가산업단지 안에 감자옹심이를 만들어 파는 식당이 있었어요. 사장님께서 하루 매출 10만원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폐업할 뻔한 위기에서 저희와 인연이 닿았습니다. 저희가 직접 현장에 내려가 상권 분석을 거친 후 냉면 전문점 ‘천면옥'으로 재창업하셨죠.

시실 감자옹심이는 별미로 먹으면 맛있지만 산업단지 안에서 근무하는 손님들이 데일리 메뉴로 먹을 만한 것은 아니었어요.

산업 일꾼들에겐 뜨거운 감자옹심이보다 양이 많은 왕냉면이 더 인기를 끌고 있어요.

곁들여 넣은 왕돈까스의 반응도 아주 좋답니다. 8월 중순이면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냉면집의 비수기에 대비해 미리 왕갈비탕도 추천했어요.

사장님은 요즘 식당 매출 올라가는 재미에 사신답니다.”

상권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식당에선 주변 외식 환경의 변화에 늘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깨 동무 동행가게 본부에서 보내주는 상권 분석 리포트에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이를 보였다면 업주와 상의해 다른 업종, 다른 브랜드로 갈아탈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주)우복당 식품과 신뢰 관계로 함께 가는 동반자, 파트너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어깨동무 동행가게에는 1인용이 아닌 벌크형 제품이 납품 되기 때문에 식당 운영 측면에서도 더 경제적이에요.

저희가 보유한 제품군은 한식만 150 여 개 됩니다. 이미 정평이 나 있듯, 제조 원가에서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 외식 현장의

피드백이 아주 좋아요. 메뉴의 기본 레시피는 조리가 간편한 소스 베이스라 얼마 전 공장 내에 소스 라인을 증설해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고 본격적인 소스류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차근 차근 풀어서 1년에 10개 브랜드씩 론칭할 계획입니다. 10년이면 100개 브랜드가 생겨나겠죠. 올해는 어깨동무 동행가게 100호점 개점을 예상합니다.“  

(주)우복당식품에서 전국의 식당들을 위해 내놓은 신개념의 ‘위기탈출 프로젝트 어깨동무 동행가게는 사업 개시 몇 달 만에 순조롭게 닻을 올리고 순항 중이다.

요청이 오면 전국 어느 지역이든 상관없이 달려간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존 6개 브랜드에 이어 짬뽕 전문집, 면 전문점, 찌개 전문점 , 족발 보쌈 전문점 브랜드들이 새롭게 론칭될 예정이다. 

“지금 어려우시다면 (주)우복당식품의 문을 노크 하세요. 성실한 동반자로 힘든 외식업의 길에 함께하겠습니다.

어깨동무 동행가게의 최종 목표는 식당 시장님들의 성공이니까요. 그분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다시 활짝 웃는 날이 빨리 오면좋겠습니다.” 

유행에 따라 열었다 닫고 하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함께 가는 인생의 동반자다. 맛있는 먹거리와 희망이 매개일 뿐.

어깨동무 동행가게

주소: 경기 화성시 마도면 해운로 724

문의: 1599-6253